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라이앵글 오펜스 (문단 편집) == 트라이앵글의 장점과 적용 == 사실 트라이앵글은 일반적인 NBA전술에 비해 약간 복잡하지만 그리 이해하기 어려운 전술은 아니다. 그러나 이 오펜스의 장점은 범용성과 대응력에 있다. 선수들이 트라이앵글의 핵심만 이해하고 있으면 누구라도 역할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로 [[필 잭슨]]이 99-00시즌 당시 레이커스에 부임했을때 트레이닝 캠프 초반에 며칠동안이나 선수들에게 볼을 지급하지 않고 연습을 시켰다고 한다. 이 때문에 당시 어린 [[코비 브라이언트]]가 웃으며 "우리 공도 못 만지고 있어요. 미쳤죠 ㅎㅎ 레이업하고 컷인하고, 공 없이요!"라고 인터뷰한 장면이 당시 우승을 다룬 다큐멘터리 비디오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트라이앵글의 핵심요소인 '''움직임'''을 이해시키기 위한 과정이었다. 실제로 트라이앵글은 볼을 잡았을때보다 볼이 없을때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두 선수 모두 농구 이해도가 굉장히 높았음에도 [[데니스 로드맨]]은 바로 트라이앵글에 적응하고, [[칼 말론]]은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던게 여기 있다. [[유타 재즈]]는 픽앤롤만 죽어라고 하는 팀이 아니라, 뛰어난 모션 오펜스팀 중 하나였고 선수단 전원이 높은 농구이해도와 좋은 패스능력을 지녀 다양한 전술이 가능했다. 또한 이를 지휘하는 [[존 스탁턴]]은 역대 최고의 리딩능력을 지닌 선수 중 하나였다. 문제는 재즈의 공격전술은 기본적으로 말론을 1옵션으로 유지하려고 애쓰는, 조금 경직된 전술이었다. 실제로 당시 재즈의 경기를 보면 선수들은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도 계속해서 말론을 살리려고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리 슬로언]]이 "확률높은 득점원이 있으면 기본적으로 그곳에 집중한다"는 다소 올드스쿨 타입의 감독인 것도 컸다. 이 때문에 그는 포인트가드가 공격을 주도하는 것을 꺼렸으며, 실제로 [[존 스탁턴]]은 능력에 비해 평균득점이 유독 낮고, 커리어하이 득점이 34점에 불과하다. 공격기술이 특출나지 않았던 [[스카티 피펜]]이 그와 비교도 안되는 득점력을 지닌 조던과 뛰면서 동반 40+득점을 여러번 기록했던 것과 대비되는 것.] 98파이널 6차전 막판에 조던이 외곽슛 능력이 뛰어나고 재즈에서 2번째로 높은 득점을 올리고 있던 제프 호너섹을 주저없이 버리고 말론에게 더블팀을 붙는 모험을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여기 있다. 일단 말론에게 로우포스트에서 볼이 투입되면 재즈의 공격은 한 템포 멈춘다는 것을 간파한 것이다. 또한 시카고 팀 수비의 힘도 볼 수 있다. 조던이 스틸을 시도할 수 있는 시간은 끽해야 1초 미만, 시간을 끌었다면 시야가 넓은 말론이 호너섹을 발견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시카고는 커, 조던, 피펜, 쿠코치, 로드맨의 클러치 라인업을 돌리고 있었는데, 커의 빈약한 수비력이 걸리지만 이 스몰라인업은 기동력이 좋고 커버능력만큼은 주전급 못지않게 훌륭하므로(하퍼의 부재로 마이너스 요소가 느린 롱리->발빠른 쿠코치의 교체로 만회) 설령 스틸에 실패해도 자연스럽게 커버가 가능하다 믿은 것이다. 재즈의 센터 카는 중거리슛능력이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무서운 건 아니었고, 비상사태에선 그를 막던 쿠코치가 외곽으로 빠질수 있었다. 피펜이나 조던은 잠깐이나마 말론을 막을 수 있었기에 오픈된 카와 말론도 커버 가능. 사실 하퍼-조던-피펜-로드맨 라인업의 가장 무서운 점이 이 무한 스위칭이다. 후술되듯이 이 때문에 픽앤롤로 미스매치를 유발하는 스탁턴&말론이 많이 막힌 것이고. 게다가 따지고보면 모험이라고 하기 그런것이, 조던의 볼을 쳐내는 능력은 역대최고수준이다. 이때 말론은 로드맨과 몸싸움에 신경이 팔려 반대쪽의 조던을 아예 못 보고 있었다. 무방비 상태 선수의 공을 쳐내는 건 조던에겐 식은죽 먹기 수준이다. 게다가 조던과 로드맨이 기습적으로 더블팀하면 당하는 선수는 볼을 빼내기도 힘들다. 이러한 환경에서 19년이나 뛰다보니 역할이 계속 변하면서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트라이앵글에서 역할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오닐을 위해 로우포스트를 많이 양보해야했다. 반대로 로드맨은 원래 롤플레이어였다. 어떤 프로팀에서도 그의 득점을 위해 준비된 전술은 없었으며, 어차피 그는 수비가 다른 동료들에게 몰렸을때 받아먹기, 혹은 풋백 득점만 하는 선수였고 주된 역할은 스크린과 볼 돌리기였다. 트라이앵글에서도 다를 바는 거의 없었으며, 가끔 로우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볼의 흐름을 맞춰주면 되는 것이었다. 사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트라이앵글 오펜스에서 빅맨의 역할은 중요하지 않고 스크린하고 볼만 돌려주면 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는 시카고의 빅맨들의 빈약한 공격력 때문에 생긴 오해이다. 불스는 한번도 공격력이 좋은 빅맨이 없었기 때문에 이와같은 변형된 트라이앵글을 이용한 것이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트라이앵글에서는 꼭지점에 수비가 몰려야 효율적이다. 즉, 원래 이상적인 트라이앵글에선 '''오히려 빅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졸 애송이에 불과했던 [[앤드류 바이넘]]이 적응기간이 끝나고 풀타임 주전으로 올라오자마자 급성장했던 이유가 이 때문이다. 바이넘은 포스트업공격력이 있었고, 이 때문에 레이커스가 활용할 수 있었던 것. 또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괴물같은 활약에도 두 시즌동안 7번 시드 정도에 머무르던 레이커스가 07-08시즌에 갑자기 바이넘의 성장과 더불어 잠시나마 서부 1위까지 올라가고, 그의 부상 이후 고전하다가 파우 가솔을 영입하고 다시 서부 1위를 재탈환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득점력이 있는 빅맨이 트라이앵글에 오니 날개를 단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